•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최고 무더위' 광주시 4개월간 폭염대책 가동

등록 2020.05.26 15:13: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폭염 일수 20~25일·열대야 일수 17~22일

도로 살수장치·무더위 쉼터·취약계층 보호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일 오후 광주 서구 도로가 끓고 있는 듯하다. 2019.08.0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일 오후 광주 서구 도로가 끓고 있는 듯하다. 2019.08.0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30일까지 4개월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서 발표한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광주지역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0.5~1도, 지난해보다는 0.5~1.5도 정도 높은 24.1~25.1도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폭염 예상 일수는 20~25일, 열대야 예상 일수는 17~22일로, 평년 각 5.9일과 8.5일은 물론 지난해 7.7일과 15.8일보다 많아 무더운 여름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유관기관과 폭염대응 체계를 갖추고 도로 살수장치·무더위 쉼터·그늘막 운영, 재난 취약계층 서비스 제공 등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20일부터 13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응TF팀 운영을 시작으로 폭염특보 등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온열 질환자가 발생에 대비해 소방안전본부가 폭염구급대를 운영하며,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24개 의료기관과 자치구 보건소, 시 건강정책과, 질변관리본부의 협조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안부전화하기, 현장방문 및 건강한 여름나기 안내, 지원물품 제공 등 폭염 대응 서비스도 한다.

이날 현재 광주 전역에 그늘막 335개가 운영 중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자치구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한 살수 차량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극락교~송정역과 문화전당역~금남로4가 구간에 설치한 도로 살수장치(클린로드시스템)를 올해도 운영한다.

김성학 광주시 재난대응과장은 "올해 여름이 지난해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측돼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유관기관, 관계 부서와 협력해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