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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한미군 韓근로자 무급휴직 중단한 美 결정 환영"

등록 2020.06.03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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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분담 협상 합의 도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무급휴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0.03.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무급휴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0.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 국방부가 3일 무급휴직 상태인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 인건비를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 우리 국방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중단하기로 한 미측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한미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분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 사령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4월부터 한국인 직원 4000여명을 무급휴직시켰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직원 인건비 우선 지급을 미측에 요청했고 우리 정부가 인건비를 직접 부담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지만 미측은 이를 거부해왔다.

그러던 미 국방부는 입장을 바꿔 이날 "오늘의 결정으로 한국이 주한미군 내 전체 한국인 노동자에게 2020년 말까지 2억 달러 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또 "주한미군은 모든 한국인 노동자들이 6월 중순까지는 일터로 복귀할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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