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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6월 FOMC·외국인 수급에 주목

등록 2020.06.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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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한 주 코스피 예상지수 2100~2190선 사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51.18)보다 30.69포인트(1.43%) 오른 2181.87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2.37)보다 6.94포인트(0.93%) 오른 749.3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8.7원)보다 11.6원 내린 1207.1원에 마감했다. 2020.06.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51.18)보다 30.69포인트(1.43%) 오른 2181.87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2.37)보다 6.94포인트(0.93%) 오른 749.3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8.7원)보다 11.6원 내린 1207.1원에 마감했다.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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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는 지난 한 주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축소되는 등 한 주 내내 상승세를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029.60) 대비 152.27포인트(7.50%) 오른 2181.87에 마감했다. 지수는 한 주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며 2000선 돌파 후 고공행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조4336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2조207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역시 240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섰다.

미국 4월 ISM제조업지수는 43.1을 기록해 예상치(43.0) 및 이전치(41.5)를 웃돌았다. 특히 생산 항목이 33.2로 전월(27.5)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점 통과와 맞물려 주요 심리지표 회복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ADP 5월 민간고용 역시 276만명 감소를 기록해 예상치(900만명)를 상회해 이를 고려하면 실제 실물 지표도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2100~219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개선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부양책의 구체화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주 주목해야할 이벤트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경기전망보고서, OPEC 정례회의 등을 꼽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FOMC에서는 새로운 조치를 내놓기보다는 현 부양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추가적 부양 조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정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연준위원들이나 보고서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시장에 훈풍을 불어다 줄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에도 불구하고 관세까지 범위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면서 "미국와 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대감, 유럽 재정 부양책 시사로 인한 유로화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 속도 조절 등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르 지난 3, 4일 연속으로 순매수하며 귀환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피 외국인 수급과 밀접한 신흥국 주식시장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잔고도 소폭 증가하는 등 외국인 귀환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은 대형주에 우호적으로 특히 시총 상위에 포진하고 있는 반도체 등 IT에 유리하다"며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와 스마트폰 밸류체인 등 IT를 꼽았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6월8일(월) = 중국 5월 수출입, 유럽 센틱스 투자자 기대지수

▲6월9일(화) = 5월 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미국 NFIB 소기업 낙과지수, 일본 5월 공장기계수주

▲6월10일(수) = 한국 5월 실업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6월11일(목) = 미국 6월 FOMC 회의 결과,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6월12일(금) = 한국 5월 수출물가지수,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유럽 4월 산업생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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