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방판·교회감염, 개인·사회방역 미준수…'3밀' 피해야"
"중장년 감염자 증가…위중 환자·사망자 초래"
"유행기 밀폐·밀집·밀접한 대면모임은 피해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지난 28일 오후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2020.06.28.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또는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에서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이 미흡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210명이다.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병 사례로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8명, 경기 안양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 22명, 수원 중앙침례교회 관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방역을 '개인 방역'과 '사회 방역' 두 가지로 나눴다. 개인 방역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으로 감염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반면 사회 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통한 감염병 전파 규모 축소다.
정 본부장은 "최근에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이 미흡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그 결과 중장년층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위중 환자와 사망자가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개인 방역과 사회 방역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기라는 어려움 속에 자신과 가족, 이웃, 우리 공동체가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밀폐·밀집·밀접한 대면 모임은 피해야 한다"며 "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은 원칙을 생활화해 줄 것으로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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