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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코로나 우려·백신 기대 속 1200원 마감

등록 2020.07.02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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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루만에 다시 소폭 하락 전환

원·달러 환율, 코로나 우려·백신 기대 속 1200원 마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03.4원)보다 1.7원 내린 1201.7원에 출발했다. 이후 하락폭을 좀더 넓혀 3.4원 내린 1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 호조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재부상하고,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경제활동 재봉쇄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위험선호 심리 확산을 제약하고 있다.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개선되는 경제지표, 미중 긴장에도 불구한 안정적인 위안화 흐름이 1200원대 부근의 원·달러 환율의 방향 설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코로나 우려·백신 기대 속 1200원 마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2106.70)보다 28.67포인트(1.36%) 오른 2135.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727.58)보다 14.97포인트(2.06%) 오른 742.55에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 상승 등에 여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95% 오른 1만154.63에 장을 마감하며 신고점을 재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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