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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주민 주도 새로운 기록관 만든다

등록 2020.07.08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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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사 양성·기록 기획수집…디지털 기록은행 구축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8일 오후 군청 신축 별관에서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0.07.08.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8일 오후 군청 신축 별관에서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0.07.08. [email protected]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록관을 만든다.

군은 8일 오후 군청 신축 별관에서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행사는 ▲증평군 기록관 조성 ▲증평 경관아카이빙을 위한 가상현실(VR) 제작 ▲마을영화 제작 등 아카이빙 프로젝트 사업 소개와 함께 증평기록가 양성, 증평기록 기획·수집에 관한 착수보고로 진행했다.

기록가 양성은 주민들이 증평의 기록을 수집·생산하는 방법을 배우는 6개월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전 과정을 수료한 주민은 증평기록단에 소속돼 군 개청을 비롯한 증평의 주요 사건·장소·주제와 관련한 기록을 집중적으로 발굴·수집하는 작업에 참여한다.

군은 수집한 기록을 기록관에서 보존·관리하고 주민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개방한다.

증평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증평 디지털 기록은행'도 구축한다.

사업 종료 시점인 2023년에는 성과물을 정리한 전시회를 열고 백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군은 별관 1층에 들어서는 기록관 조성사업도 다음 달 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한 시대, 한 지역 전체를 이렇게 온전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사례는 없었다. 민과 관이 함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개척자의 심정으로 증평을 역사로 남기는 일에 한마음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증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원을 들여 5년간(2019~2023년)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28일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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