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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지속 증가에 정부 "부담있지만 감당 가능한 수준"

등록 2020.07.14 1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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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 주로 젊은층, 생활치료센터 입소 비중 높아"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한 승객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었으며 이중 해외유입이 19명, 지역 발생 14명이라고 밝혔다. 2020.07.14.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한 승객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었으며 이중 해외유입이 19명, 지역 발생 14명이라고 밝혔다.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19일 연속 두 자릿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12일부터는 3일 연속 국내 지역사회 발생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더 많은 상태다. 13일에는 하루에만 43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견돼 110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단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국내 집단감염 발생의 위험성은 낮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주간 격리 중 방역당국 통제망 하에서 발견된다"며 "우리가 모르는 지역 사회 내 2차 이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위험도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는 14일간 격리가 의무화돼 있다. 이들은 자가격리를 하거나 자가격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한다.

확진자의 경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임시생활시설 8개를 운영 중인데 임시생활시설에서 확진자는 잘 나오지 않는다"며 "여기 안에서 전파가 나타난 적은 한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입국자는 젊은층이 많아 생활치료센터 치료를 받는 비중이 높다"며 "지금까지는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하고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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