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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원희룡 무책임 발언 사과하라”

등록 2020.07.14 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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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제주도의회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도의회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무책임한 도정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민선 7기 후반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게 했다”며 “지사 스스로 자격상실임을 입증했다”고 논평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후반기 도정 운영방향을 처음 밝히는 자리에서 부적격 결정이 난 서귀포시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조차 없이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자신과 함께 일한 경험을 들며 결정한 것은 측근 인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장의) 음주운전과 탈세, 부동산 편법 증여 등 도민들은 다 알고 있는 문제를 지사 혼자 외면하는 언어도단에 불과하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제주도 조직개편안 상정보류에 대해 ‘골치 아픈 것도 사라졌다’는 발언 또한 제주 미래를 이끌 행정조직의 설계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식으로 치부한 것”이라며 “도정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로서 의회에 제출한 조직 설계안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를 스스로 증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 지사는 도민의 뜻을 담은 의회의 결정을 무시하며,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 추진 형태를 당장 중단하고 제주도민에게 진정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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