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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사위, 30일 오전 개최…'검사장 2차 물갈이' 주목

등록 2020.07.28 1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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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 논의

대검 의견 요청은 아직…협의 요청

공석 10곳 이상…대폭 인사 가능성

검찰인사위, 30일 오전 개최…'검사장 2차 물갈이' 주목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검찰 고위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는 30일 개최된다. 그에 따라 검찰 고위간부 인사도 이번 주 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30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한다.

인사 발표는 이르면 위원회 회의 직후인 당일 오후 또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지난 1월8일 인사위를 진행한 뒤 당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대검찰청에는 인사 관련 의견 요구나 협의 요청이 아직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인사위 당시에도 법무부는 당일 대검에 의견을 요청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최근 고위간부가 잇달아 사표를 내면서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간부 자리가 10곳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라 이번 인사의 폭에 관심이 쏠린다.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서울동부지검장, 부산·대구·광주·대전고검의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6곳이었다. 최근 김영대 서울고검장(57·사법연수원 22기)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22기)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여기에 송삼현(58·23기) 서울남부지검장과 이정회(54·23기) 인천지검장도 사직키로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7월 중 검찰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예고했고, 실제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는 지난 16일 사법연수원 27~30기 검사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17일까지는 검증 동의서 등을, 22일까지는 실적·재산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이 예상되는 기수는 27~28기, 차장검사 승진 대상자는 29~30기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월 추 장관은 취임 일주일 만에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했고 당일 오후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인사는 추 장관 취임으로 그동안 공석이었거나 사직으로 발생한 고검장 및 검사장 등 고위 간부에 대한 통상적인 정기 승진 및 전보 조치라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었지만,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했던 대검 간부 등이 대거 교체돼 논란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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