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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술-우리 설탕 물물교환 추진…통일부, 승인 검토 중

등록 2020.08.06 09: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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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 술 35종 반입 추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 바라보고 있다. 2020.08.0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 바라보고 있다. 2020.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리 측 민간 단체가 북측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등과 우리 설탕을 대가로 북한의 술을 반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반·출입 승인을 검토 중이다.

우리 측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은 지난 6월 말 북측 단체와 개성고려 인삼 술, 류경 소주 등 술 35종 1억5000만원어치를 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중개는 중국회사가 맡는다. 중국 회사가 북한 남포항에서 중국 다롄을 경유해 인천으로 술을 들여온다. 우리 측은 유엔 제재를 피하기 위해 현금 대신 남한 설탕 167t을 전달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해당 계약이 반출·입 승인을 위한 요건을 갖췄는지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물물교환 방식으로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3일 인사청문회에서 남북 간 물물교환 구상이 대북 제재에 저촉되는지 묻는 질문에 "배에서 배로 혹은 이전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수단이 (제재) 검토 대상이 될지 모르겠지만 물, 술, 쌀, 의료약품은 제재 대상일 수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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