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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소방서, 화재경보 오작동 출동이 전체의 46%

등록 2020.08.10 16: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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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3000건 오인출동 가운데 1400건 차지

[수원=뉴시스] 수원남부소방서 전경

[수원=뉴시스] 수원남부소방서 전경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경기 수원남부소방서는 화재 경보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2년 동안 1400건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2년동안 발생한 총 3000건의 오인출동 가운데 1400건은 화재 경보설비의 오작동으로 인한 오인출동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수원남부소방서 추산 44%의 소방력 낭비가 발생했으며 폭우가 지속된 지난 2주 동안에는 기존보다 화재경보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건수가 약 73% 증가했다.
 
경보설비 오작동의 주요 원인은 감지기 노후화, 먼지 등 청소 불량, 옥내소화전함 발신기의 누름 스위치 오작동, 단독경보형 감지기 예비 전원 방전, 수증기 발생 등이다.

이에 따라 수원남부소방서는 소방력 낭비를 막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화재 경보설비 비화재보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개선대책은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 대상물에 비화재경보 시 대처방법 안내문 발송 ▲비화재경보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 ▲건물 소방점검 시 관계자 비화재경보 저감안내실시 ▲현장활동 및 현장대응훈련 시 관계자 비화재경보 저감 교육 실시 등이 진행된다.

이정래 서장은 “화재 경보시설도 전기·수도처럼 상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자동화재탐지설비 또는 속보설비 등의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불필요한 소방력 낭비를 막고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소방남부소방서에 따르면 3000건의 오인신고 가운데 1600건은 쓰레기 소각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기를 보고 신고한 사례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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