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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인도산 광섬유제품에 반덤핑관세 5년 연장

등록 2020.08.14 09: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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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경찰이 중국산 물품 화형식을 하던 인도 상인을 저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중국과의 국경 충돌 이후 반중 감정이 격화했다. 2020.06.25.

[뉴델리= 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경찰이 중국산 물품 화형식을 하던 인도 상인을 저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중국과의 국경 충돌 이후 반중 감정이 격화했다. 2020.06.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국경분쟁으로 사상자까지 발생하면서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인도의 광섬유제품에 부과한 반덤핑관세를 5년간 연장했다고 동망(東網) 둥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인도에서 생산하는 단일모드 파이버(single mode optical fiber)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반덤핑관세를 계속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5년 동안 반덤핑관세를 징수한 인도산 단일모드 파이버가 관세 철폐 후 중국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차 자국산업에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산 외에 일본 후루카와 전기(古河電氣)와 미국 코닝의 관련기업에 만든 제품도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반덤핑관세 세율은 인도의 생산기업마다 다르게 적용해 7.4%에서 30.6%까지 부과한다.

이번 조치로 14일부터 해관(세관)에 통관할 때 통상관세에 반덤핑관세을 추가한 금액을 중국 수입업자가 납부해야 한다고 매체는 밝혔다.

인도는 국경에서 유혈충돌 후 틱톡과 위챗 등 중국앱 100개 이상에 대한 사용금지 조치를 발령하는 등 대중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반발하면서 보복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런 반덤핑 조치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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