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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 인권회복 주민 의지 담았다

등록 2020.08.14 11: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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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 인권회복 주민 의지 담았다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전북 완주군민의 의지를 모은 ‘평화의 소녀상’이 14일 제막됐다.

완주 평화의소녀상은 삼례책마을에 조성됐다.

평화의소녀상은 지난해 1월 완주군 청년회의소가 건립을 선포한 이후 군민추진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건립을 홍보했다.올해 초 추진위원회를 정비해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릴레이 기부를 이어갔다.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삼례책마을 일대로 건립 장소를 결정했다.

완주 평화의소녀상은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만들었다.

 개인 45명과 50개 단체가 기부금 6460만원을 조성했다.이 기부금은 소녀상 제작과 CCTV설치 등 주변 환경정비, 그리기 공모전, 백서 제작 등에 사용된다.

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을 완주군에 기증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앵자·최광호 공동위원장은 ”작년부터 준비한 완주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돼 무척 기쁘다”며 “더 많은 군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그분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청소년들에게 독립과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일제 식민지배의 폭력성과 반인권성을 기억하고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자는 군민 의지가 대대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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