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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가구 사전청약 대상지역 8일 발표…태릉 외 어디?

등록 2020.09.07 09:58:02수정 2020.09.07 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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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속도 빠른 하남 교산 등 거론

주민 반발 심한 과천 지역 포함될 지도 관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방안'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9.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방안'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사전청약을 추진하는 3만 가구 물량에 대한 대상 지역을 오는 8일 공개할 예정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오전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열어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추진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오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늦춰진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000가구에서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사전청약제도는 본 청약 1~2년 전에 미리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사전 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실시될 때까지 자격 요건만 유지하면 본청약에서 당첨이 확정된다.

오는 8일 우선 내년 분 3만 가구에 대한 대상지역과 추진일정을 발표하는 것이다. 

정부가 대규모 사전청약에 나서는 것은 '패닉 바잉'(공황 구매)을 불러일으켰던 30대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전 청약으로 실수요자들의 주거 불안을 덜어주고 이를 통해 최근 집값 상승의 주된 요인인 30대 패닉 바잉을 막겠다는 계산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3만 가구 대상지에는 8·4 부동산 대책 중 공급 규모가 가장 큰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83만㎡)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중 일부도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이 외에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상 2022년 분양 예정인 시흥거모 지구(1만700가구)도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3기 신도시와 함께 발표됐던 과천 지구(7000가구)와 8·4 부동산대책에서 발표됐던 과천청사 부지·유휴지(4000가구)도 내년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될 지도 관심사다. 과천시는 정부의 과천 지역 공급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2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사전청약 효과와 관련, "청약에 당첨돼 수년 내 입주가 가능한 내 집이 생긴다는 기대만으로도 실수요자 분들의 주거 불안을 덜고 매매수요가 완화돼 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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