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유흥주점까지 지원금 논란 소지…룸살롱은 빠져야"
"룸살롱 접대문화 만연…성평등한 조직문화 기대 어려워"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4.09. [email protected]
권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기사를 게재하며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석달 간 600만명이 다녀가 활황이었던 대도시 룸살롱은 지원대상에서 빠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흥주점 주요 이용자를 30세 이상 70세 이하 남자들로 어림잡아 단순 계산해보면(복수 인원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 여성도 있겠지만) 그 숫자가 1300만명 정도 되는데, 3개월 동안 대충 40% 이상이 유흥주점에 갔다는 것"이라며 "어마어마한 숫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조직 및 민간기업의 조직문화 진단 뿐만 아니라 성폭력 예방 교육, 성인지 교육 등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 룸살롱 3개월, 600만명의 수치는 조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명제를 무색하게 한다"며 "룸살롱 접대문화가 만연한 상황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기대할 수는 없고, 새로운 현실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1980년대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여성학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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