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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칠레서 첫 태양광 발전 사업…내년 상업운전 목표

등록 2020.09.25 1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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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인근에 13㎿ 규모 발전소 건설

국산 기자재 업체와 공동으로 해외 진출

[세종=뉴시스]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에스에너지, 한양전공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경구 KIND 사장, 양규현 한양전공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홍성민 에스에너지 회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세종=뉴시스]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에스에너지, 한양전공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경구 KIND 사장, 양규현 한양전공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홍성민 에스에너지 회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에스에너지, 한양전공과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 위치한 과달루페와 마리아핀토 등 2곳에 각각 6.6㎿, 6.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올해 안으로 공사를 시작해 내년 준공 이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칠레는 소규모 발전 사업자가 정부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특히, 이 사업은 청정개발체제(CDM) 적용을 받을 경우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CDM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팔거나 감축 목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한수원은 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사업 개발을 주도해왔으며 건설·공정관리뿐 아니라 사업 관리와 발전소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지난 5월 체결한 칠레 태양광 사업 동반 진출 협약을 기반으로 후속 사업을 확보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은 국산 기자재를 제작·수출하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수원형 그린뉴딜 정책 추진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종합 에너지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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