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달 입주예정물량 2만1987세대…3개월째 감소세

등록 2020.10.15 11:12: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택산업연구원, 입주경기실사지수 발표

이달 전망치 75.3…전월대비 5.7포인트↑

[서울=뉴시스](제공 = 주택산업연구원) 2020.10.15.

[서울=뉴시스](제공 = 주택산업연구원) 2020.10.1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입주예정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30%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2만1987세대로 전월(3만1443세대) 대비 30%(9456세대) 감소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입주예정물량이 45% 줄어들었다.

전국 입주물량은 지난 7월 4만1154세대를 기록한 뒤 8월 3만8261세대, 9월 3만1443세대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경기 9998세대, 서울 2807세대, 부산 2662세대, 충남 1707세대, 대구 1395세대, 인천 1146세대 등이 입주가 예정돼 있다.

민간이 22개 단지 1만25617세대, 공공 13개 단지 9370세대다. 전월과 비교하면 민간부문은 1만199세대 감소한 반면 공공부문은 743세대 증가했다.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5.3으로 전월대비 5.7포인트(p) 상승했으나 70선에 머물렀다. 구체적으로 HOSI 전망치는 경기(90.3)가 유일하게 90선을 기록했으며, 서울(89.1)과 충북(84.6), 경북(80.0)이 80선, 그 외 인천(79.4), 대구(79.3), 광주(77.2), 세종(76.4) 등 대부분 지역은 60~70선을 나타냈다.

지난달 HOSI 실적치는 77.0, 입주율은 83.3%를 기록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3.8%)'과 '세입자 미확보(28.1%)','잔금대출 미확보(21.9%)','분양권 매도 지연(4.7%)'등이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였던 것으로 응답했다.

주택산업연구원 박홍철 책임연구원은 "정부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8개월째 HOSI 전망치가 60~70선에 머무르면서 이달에도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주택거래량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서 기존 주택매각 지연에 따른 미입주 증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