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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법주사서 도박 의혹 승려 8명 신병처리 방향 조만간 결정

등록 2020.10.22 1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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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법주사서 도박 의혹 승려 8명 신병처리 방향 조만간 결정


[보은=뉴시스]김재광 기자 = 경찰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속리산 법주사에서 도박을 하고, 방조한 의혹으로 고발된 승려 8명에 대한 신병 처리방향을 조만간 결정한다.

22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법주사 신도 A씨는 지난 2월 "2018년 이 사찰 승려들이 10여 차례 도박을 했고, 당시 주지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청주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최근 법주사 주지 B스님의 집무실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다. 도박 의혹을 받는 스님들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도 마쳤다.

B스님은 도박 방조와 해외 원정도박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스님의 해외 도박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60여차례 해외를 다녀온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고, 여행사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휴대전화 통화기록,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 등을 분석,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이라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해 이달 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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