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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이어 남포에도 축구학교…여러 지역 동시 건립

등록 2020.10.28 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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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본관과 기숙사, 육체훈련관, 축구경기장

동평양경기장도 18일 축구학교로 개조 완료

[서울=뉴시스] 남포시 축구학교. 2020.10.28.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남포시 축구학교. 2020.10.28.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평양에 이어 남포에도 축구학교를 세우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 도에 축구학교를 지으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축구선수 양성 시설이 건립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연속 공격전으로 지방건설성과 확대'란 기사에서 남포특별시 소식을 전하며 "나라의 축구선수 후비 육성에 한몫하게 될 시 축구학교 건설이 마감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남포시 축구학교는 3층짜리 기본 건물과 기숙사, 육체훈련관, 축구경기장 등으로 구성됐다. 침실과 식사실, 목욕탕과 이발실, 학습실 등이 갖춰졌다.

[서울=뉴시스] 평양시에서 시축구학교와 시항공구락부건설 완성, 동평양경기장 개건보수. 2020.10.18.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평양시에서 시축구학교와 시항공구락부건설 완성, 동평양경기장 개건보수. 2020.10.18. (사진=노동신문 캡처)

신문은 "학생들의 학습과 과외훈련, 생활에 필요한 조건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게 돼있다"며 "시안의 여맹원들이 떨쳐나 야외경기장에 잔디를 입히기 위해 정성을 쏟아 부었으며 나무심기와 관리사업에서도 한몫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지시에 따라 각지에 축구학교를 짓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각 도들에 축구학교와 항공구락부를 건설할 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셨으며 평양시에서 동평양경기장을 현대적으로 개건보수할 데 대한 영예로운 과업을 안겨주셨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기존 동평양경기장을 축구학교로 개조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지난 18일 보수 공사가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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