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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 공통점은 '상징적 오브제'

등록 2020.11.27 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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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평안하게 하라. 2020.11.27. (사진 =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평안하게 하라. 2020.11.27. (사진 =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8개 무용 작품이 오는 12월부터 차례대로 초연한다.

올해의 신작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주최·주관의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을 위한 대표 지원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무용작품은 주제를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댄스프로젝트 딴 딴따 단(Tan Tanta Dan)의 '평안하게 하라'(12월 11~1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가 포문을 연다. 단체 대표이자 출연진인 최진한 안무가의 묵상 속에 늘 자리한 '평안하게 하소서'라는 기도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균형의 과제를 금방이라도 떨어져 깨질듯한 '접시'를 활용해 이야기한다.

2014년 창단된 프로젝트 그룹 '노네임소수'는 '블랙'(12월 19~2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선보인다. 안무와 연출을 맡은 최영현 안무가는 '조명'의 역할을 부수적인 장치에서 확장시켜 무대 위에서 무용수의 신체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는 도구로 활용한다.

최지연 무브먼트'플라스틱 버드'(내년 1월 9~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인간의 이기로 인해 생명력을 잃어가는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작품이다. 무대 위엔 날 수 있었으나 날지 못한 거대한 '날개'가 등장한다.

김남식&댄스트룹-다(Da)의 '호모 모빌리쿠스'(내년 1월 16~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안무가 김남식이 선택한 주제는 휴대폰이다. 한 공간에서 마주보고 있음에도 눈을 바라보지 않고 오로지 휴대폰 액정만을 바라보는 무용수의 시선 처리는 인간성 상실과 더불어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해 성찰한다.

나머지 4개 작품은 추후에 소개한다.

2008년 출발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한다. 지난해까지 총 206개 작품의 초연 무대를 지원했다.

'2020 창작산 - 올해의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작산실 홈페이지(https://www.arko.or.kr/content/22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예매는 예술위 공연장 홈페이지(http://theater.arko.or.kr)에서 가능하다. 홈페이지 회원은 20~40%, 창작산실 유료티켓 소지자는 30~50% 할인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02-3668-0007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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