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건설용 강선, 최고강도 등급 국제표준으로 등록

포스코·고려제강 등 협력 성과

[세종=뉴시스]PC강선 활용 사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포스코, 고려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강도 PC강선 규격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PC강선은 대형 교량 등 구조물에 사용되는 선 형태의 철강재다. 중심체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유지해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

이 PC강선은 2360㎫급으로 기존 최고 등급인 1860㎫보다 강도가 25%가량 상향됐다. 2360MPa은 1㎠의 면적당 최대 23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의미한다.

이번 국제표준 등록은 포스코의 고순도 강재 생산 기술과 선재 전문 기업인 고려제강의 강선 제조 기술이 결합된 성과물로 평가받는다.

한국철강협회는 업계 협력을 주도하면서 국제표준안 작성, 국제표준작업반 의장직 수임 등을 통해 지원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정부와 협회, 소재기업, 가공기업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이 국제표준 등재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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