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국 중증환자 병상 39개 남았다…수도권은 18개뿐

등록 2020.12.05 17:27:03수정 2020.12.05 17:29: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76개 중 137개 사용...충북·충남·경남 없어

서울과 경기 각각 6개…인천은 9개만 남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0.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0.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전담 치료병상이 전국에 39개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18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충북과 충남, 경남에는 중증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할 병상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176개이며 이 중 137개가 사용되고 있다. 남아있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9개 뿐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인력 등을 완비하고 중수본으로부터 지정받은 병상을 말한다.

각 시도별로는 인천에 9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남아 있어 가장 많았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각각 6개, 3개가 남아 수도권 내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18개만 남은 상태다. 울산 8개, 강원 5개, 부산·대구·전북 각각 2개, 광주·대전 각각 1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남아있다

중수본 지정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외에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신고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374개이며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21개가 비어있다. 인력과 장비 등이 구비된 즉시가용 병상은 20개로 조사됐다.

인천과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에 남아있는 즉시 가용 병상은 한개도 없는 상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에 각각 3개, 2개씩 즉시 가용 병상이 남았다. 이외 부산 3개, 울산·충북·경북 각 2개의 즉시가용 병상이 남았다. 제주에는 6개의 병상이 남아 중증환자 치료에 여유가 있다.

4일 기준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총 4637개이며 이중 1650개 병상이 비어있다.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17개소가 운영 중이며 정원 3640명 중 2503명이 입소해 1137명이 추가로 입실 가능하다.

중수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5개이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치료센터는 12개다. 지자체 운영 생활치료센터 중에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 7개로 가장 많았다. 경기는 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시와 강원도는 각각 1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상설 운영 방안과 예비지정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