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소년 생리대 지원금 5% 오른 月 1만1500원
올해 만 11세 되는 2010년생도 신청 가능해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지급…신청은 '복지로'
[서울=뉴시스]여성가족부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구매권(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올해 1월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email protected]
여성가족부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구매권(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올해 1월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생리대 구매권은 지원을 받는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 명의로 된 국민행복카드로 쓸 수 있다. 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적립되며, 매장에서 생리대를 살 때 포인트를 쓰면 된다.
생리대를 살 수 있는 곳은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로 한정돼 있다. 지난해는 홈플러스, GS25 편의점 등이 추가됐다.
자신이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받고 있거나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가정에 살고 있는 만 11~18세 청소년이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03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청소년 자신이 살고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부모, 양육자 등 보호자가 대신 신청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이미 생리대 구매권 지원을 받고 있다면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만 18세가 되는 해 연말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생리대 구매권은 지원을 받는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 명의로 된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쓸 수 있다. 17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생리대 구매 포인트를 현재 쓸 수 있는 매장.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email protected]
여가부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사업을 찾도록 구매권을 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늘리고 살 수 있는 생리대 종류도 늘리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원 대상인데 신청을 하지 않은 청소년에게 유선이나 문자메세지로 연락해 신청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원 가능 청소년의 86.7%가 생리대 구매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6.3% 대비 1년만에 대략 10%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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