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사전 유출' 직원 해고 보도에 삼성전자 "사실아냐"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2021.01.15.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갤럭시S21'의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삼성전자 직원이 최근 해고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확인 결과, 사전 유출과 관련해 해고된 삼성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월드투데이 등 외신들은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가) 에반 블래스에게 갤럭시S21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직원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가 지난 14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되기 전 관련 정보를 유출하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다 최근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정보원이 해고돼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트위터에서 모금 활동을 벌였다.

그는 "갤럭시S21 정보 유출로 나는 최고의 활동을 했지만, 정보원은 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그의 구직 활동을 위해 이름은 언급하진 않겠지만, 모금한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등 제품 발표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사전 정보 유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갤럭시S21이 공개되기 전 실물 사진과 영상까지 유출되다보니 일각에서는 마케팅의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업계에서는 제품 정보가 유출되는 주요 경로로 사내 정보원과 부품 협력사, 액세서리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실제 이를 방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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