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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인가 종교관련 선교센터 10여 곳…전수검사

등록 2021.01.25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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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국제학교서 지난 18일부터 13명 합숙…전원 확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유치원에서 방역당국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유치원에서 방역당국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2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의 새로운 집단감염지인 TCS에이스국제학교와 유사한 선교센터가 10여곳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방역당국은 위반사항이 드러날 경우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25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TCS국제학교와 유사한 형태의 비인가 선교센터가 더 있는 것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TCS국제학교에서는 지난23일부터 이날까지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16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어린이집 전수검사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중 10대 10명, 교사 3명 등 13명의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TCS국제학교에서 합숙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4명이 조를 이뤄 3층의 기숙공간 4개의 방에서 지냈으며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해당 건물은 3층 규모로 1층에는 초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방식의 TCS국제학교, 2층은 예배당, 3층 집단 숙식 공간 등이 있다. 건물 바로 앞에는 어린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예배 과정에서 교인으로 연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유치원에서 방역당국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유치원에서 방역당국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24. [email protected]

방역당국은 또 TCS국제학교가 최근 대전의 집단감염지인 IM선교회와의 연관성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또다른 국제학교가 3곳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교육청 등과 함께 운영실태 등을 심층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주시 방역당국은 지역에 유사 선교센터가 10여곳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선교센터 등은 인가를 받지 않고 국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사들이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TCS국제학교와 교회 등은 폐쇄조치 했으며 방역수칙 위반사안이 적발될 경우 강력하게 행정 처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선교센터와 관련한 집단확진이 많아 교회·종교시설 등이 국제학교 형태로 운영하는 곳을 파악하고 전수검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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