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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작년 여름 수해 '공정·투명'하게 복구 추진

등록 2021.01.26 1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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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비 3657억, 사유시설지원 121억·공공시설에 3536억원 투입

전남 구례군청과 구례군의회 전경

전남 구례군청과 구례군의회 전경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2020 수해복구 이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목의 설명자료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 및 기관단체 지원금 3657억 원을 들여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복구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자료는 사상 최악의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례주민의 생계 및 재산상의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담겨있다.

김순호 군수는 "수해 피해 주민 지원은 법률과 '재난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공정·투명하게 지원하고 수해 재발이 없는 영구적인 시설로 복구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국민의 지원, 자원봉사단체의 희생과 봉사의 가치가 존중되도록 공직자들이 솔선해 지원금을 소중하게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례군에서는 지난해 8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섬진강과 서시천 범람으로 가옥 및 상가 등이 침수되고 180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1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구례군은 이재민 1149명을 구호하고 공공시설 292개소와 사유시설 1878개소를 응급복구했다. 굴삭기 등 장비 2618대가 동원됐으며 전국에서 공무원, 소방, 군인, 경찰 등 1만5400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자원봉사자 1만1000여 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비는 총 3657억 원이 확보돼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금을 120억 원 지급한 바 있다. 구례군이 직접 지원한 금액은 20억 원이며, 재난지원금은 100억 원이다.

수해 주민 지원은 자연재난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지급기준에 의해 지원됐으며 농축산 분야의 경우 7개 지원기준에 따라 100만 원에서 최고 5000만 원까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됐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3536억 원으로 도로 및 하천, 상하수도시설 원상복구에 1176억 원이 투입되고 지방하천 및 소하천, 배수펌프장 개선복구에 2183억 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주택 및 상가, 농축산시설, 개별 상하수도에 대해서는 지원을 완료했으며, 도로, 하천, 배수펌프장 등 공공시설은 오는 2023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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