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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NH證, 분조위 권고 수용시 1700억 부담"

등록 2021.04.16 08: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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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NH證, 분조위 권고 수용시 1700억 부담"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IBK투자증권은 16일 NH투자증권(005940)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권고를 수용할 시 1700억원의 부담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당 규모의 충당금 적립이 있었지만 최근 금감원 분조위의 권고대로 전액 배상을 하게 되면 약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필요하다"며 "이익 전망치에 큰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측면에서는 결론이 나는 것 자체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일 수 있으나 분쟁조정 권고 수용에 대한 결론시한이 연장되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재무적 손실 외에 회사차원의 이미지 손실도 있겠으나 브로커리지 실적과 금융상품 판매수수료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면 큰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선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불확실성 감안 시 다른 증권주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기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순이익은 6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할 전망"이라며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 증가세는 둔화될 수 있으나 올해 IB(투자은행) 부문에서 주요 딜이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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