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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진흥에 1586억 투입…뿌리산업법도 전면 개정

등록 2021.04.22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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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1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발표

업종별 고부가가치화, 기업 경쟁력 강화 등 추진

중기중앙회·생산기술연구원 등과 디지털화 협력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정부가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중 총 1586억원을 투입하고 '뿌리산업법' 전면 개정을 통해 정책 지원체계도 정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소성가공 전문 뿌리기업인 프론텍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21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본격 전환해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에 따라 ▲뿌리산업의 디지털화 ▲업종별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세대 뿌리산업 기반 조성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특히 차세대 기반 조성과 관련해 뿌리산업 범위를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로봇, 센서, 정밀가공 등 첨단기술로 확장·개편하기 위해 올해 중 '뿌리산업법'을 전면 개정할 예정이며, 정책 지원체계도 재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실행계획은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과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뿌리 4.0 경쟁력강화 마스터플랜'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4대 분야에 올해 중 총 15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뿌리산업 디지털화와 관련, 올해 명장의 숙련 기술을 디지털화해 전수하는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뿌리기업 집적 단지에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업종별 맞춤형 고부가가치화와 관련해서는 GVC 진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종별 맞춤형 뿌리전용 연구개발(R&D)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전방위적인 기업 지원 차원에서 비대면 수출상담회 확대 등으로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밀크런 방식의 원자재 공동조달 시스템을 확대해 공급망 리스크 해소에 나선다.

뿌리 특성화대학원 확대와 숙련 외국인력 비자전환 시 뿌리전용 쿼터 확대 등을 통한 우수인력 유입도 촉진한다.

뿌리산업 범위 확장·개편과 관련해 하위법령 개정 작업 등 법·제도를 정비하고,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바꾸는 등 기업 편의성 제고에도 나선다.

성 장관은 생산공정 디지털화로 생산성을 20% 이상 높인 프로텍의 대표와 면담하며 "선도적인 공정 혁신을 경주해온 뿌리기업들이 수출 규제와 코로나 19 충격 등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신속히 회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북돋았다.

성 장관은 또한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뿌리조합 이사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금융지원 강화, 디지털화 관련 예산 지원 확대 등 건의사항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는 중기중앙회, 생산기술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과 뿌리산업 디지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화 관련 정책 수립, 업계수요 발굴, 기술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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