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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인기몰이

등록 2021.05.12 15: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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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제작 지원

비슷한 시기 개봉 한국영화 중 사전예매율 1위

[광주=뉴시스]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18 40주년 광주브랜드 제작지원 작품 '좋은 빛, 좋은 공기' '아들의 이름으로' 등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2020.09.2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18 40주년 광주브랜드 제작지원 작품 '좋은 빛, 좋은 공기' '아들의 이름으로' 등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2020.09.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비슷한 시기 개봉한 한국영화 중 사전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정국 감독의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전날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했고, 12일 전국 392개 영화상영관에서 개봉했다.

시는 지난해 5·18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이 감독의 영화 제작을 지원했다.

영화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없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이야기한다.

특히, 국민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윤유선, 박근형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1980년 5월 광주에 대해 뜨거운 화두를 던진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봉에 앞서 지난 4월30일 CGV 광주터미널과 광주극장에서 진행된 광주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안성기, 윤유선과 이정국 감독이 참석해 광주 시민과 만나기도 했다.

영화 '편지'와 '블루'로 이름을 알린 이 감독은 1990년 5·18을 소재로 한 영화 '부활의 노래'로 데뷔해 5·18 소재 단편영화 '기억하라'와 장편영화 '반성'을 제작한 바 있다.

이 감독은 "5·18을 다룬 대부분의 영화가 피해자 관점에서 다뤄져 왔는데, '아들의 이름으로'는 명령을 받은 가해자들은 어땠을까, 왜 당시 책임자들은 반성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영화의 핵심은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전국적으로 개봉하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면서 5·18이 민주·인권·평화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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