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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대통령 공장 간다고 반도체 세계 최고 되지 않아"

등록 2021.05.14 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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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자찬 연설 듣는 내내 마음 무거워"

"반기업·반시장 정책으론 도태될 우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권영세 의원은 14일 "반도체 산업은 대통령이나 경기도지사 같은 정치인들이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호언장담, 자화자찬을 한다고 세계 최고가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보고대회'에서 과거 부동산 정책발표 때와 똑같이 호언장담으로 가득찬 연설을 듣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반도체를 놓고 전세계 산업국들이 주도권 전쟁을 벌이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주권 회복을 핵심산업 정책으로 내세우고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여차하면 한국이 반도체 산업의 우위를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이 창의력을 갖고 신바람나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대기업을 적대시하고 규제만 양산하는 반시장, 반기업 정책이 지속된다면 반도체산업도 한순간에 도태될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은 1년이라도 실용주의, 합리주의로 복귀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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