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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유럽, 中 비시장적 관행에 맞서 협력 합의"

등록 2021.06.16 0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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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2021.06.16

[제네바=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2021.06.1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간 항공기 보조금 분쟁 합의를 환영하면서 중국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16년 이상을 지속된 보잉-에어버스 무역분쟁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미국과 EU는 5년간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했고 우리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기업에게 불공평한 이익을 주는 이 분야에서 중국의 비시장적 관행에 맞서고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도 합의했다"며 "미국과 EU는 대내외 투자와 기술 이전을 포함한 높은 기준을 반영하는 구체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중국의 경제모델이 제기하는 다른 도전을 위해 우리가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번주 주요 7개국(G7)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EU 정상회의에서, 전세계 모든 지도자와 양자회담에서 미국과 유럽, 모든 민주주의 국가가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 같은 공동의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때 더 강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오늘 합의는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확히 보여준다"고 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유럽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훼손된 미국과 유럽간 관계를 복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 분쟁 해소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과 연합전선을 구성하기 위해 무역 긴장 완화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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