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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수칙 몸소 배워요"…경남 안전체험관 18일 개관

등록 2021.06.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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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전경. (자료= 소방청 제공) 2021.06.17.

[세종=뉴시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전경. (자료= 소방청 제공) 2021.06.17.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이 오는 18일 문 연다.

소방청과 경상남도는 18일 오후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재난 발생 시 상황별 대처 요령과 안전 수칙을 직접 체험하며 습득하는 시설이다. 범국민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2003년 3월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이 최초 개관한 이래 전국 8개 시·도 9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안전체험관은 경남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해 있다.

총 사업비 179억여원을 들여 7만1824㎡의 부지에 연면적 4169㎡ 규모로 3개 동(본관동, 승강기동, 체험지원센터)이 지어졌다. 재난안전, 화재안전, 응급처치·방사능, 승강기안전, 화재출동 등 5개 테마 23개 체험시설을 갖췄다.

본관 1층에는 소방의 역사와 국내·외 대형재난 사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재난역사박물관'과 지진 및 풍수해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체험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이 있다.

본관 2층에는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는 '응급처치관'과 방사능 사고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익힐 수 있는 '방사능안전관', 경남119종합상황실을 그대로 재현해 소방관들의 신고 접수와 출동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화재안전관'을 만들었다. 특히 화재안전관에서는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진압을 해 볼 수 있고,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공간(노래방)에서 완강기와 경사하강식구조대를 활용해 대피해보는 체험 코스도 마련돼 있다.

승강기동에서는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탑승 안전 수칙과 승강기 구동원리를 '레고 에듀케이션'(LEGO education)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상황을 가정한 재난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4회씩 운영된다. 단 매주 월요일과 신정(1월1일), 설·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홈페이지(www.gnfire.go.kr/firesafe/main.do)에서 희망 프로그램과 함께 체험 일자·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을 마치면 합천군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지난 3월28일부터 시작한 시범운영 기간에 총 3216명의 체험객이 방문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9%가 만족했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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