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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동학 "홍남기, 아들 특실 입원 논란 '직접' 해명해야"

등록 2021.12.04 10:10:29수정 2021.12.04 20: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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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아들 입원치료 문제를 왜 기재부가 반박하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과 관련, "홍 부총리께서 직접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압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일반인이 가도 이렇게 특실에 입원 가능한 곳인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병상 부족에 시달려 코로나 환자는커녕 일반 환자들조차 입원은 제한되고 있다"며 "그런데 어떠한 연유에서 였는지 홍 부총리님의 아들이 서울대병원 응급실 진료 후 위급하지 않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안내와는 다르게 병원 특실에 입원하여 치료 후 퇴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 제기에 대해 기재부가 반박 입장문을 냈는데, 국가기관이 아드님의 입원치료에 무슨 연관이 있어서 답변을 하는 것인지도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이 일과 직접적 관련도 없는 기재부는 빠지시고 홍 부총리님의 명쾌한 해명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앞서 KBS는 지난 2일 보도에서 홍 부총리의 아들 홍 모(30)씨가 지난달 24일 고열과 허벅지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퇴원했다.

홍씨는 퇴원 2시간 뒤 병원으로 돌아와 특실에 입원했고, 이 과정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특실 입원 결정을 내린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는 게 KBS 보도 취지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반 환자 병실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가 아닌 홍씨가 특실에 입원할 수 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기획재정부는 설명 자료를 내고 "(홍 부총리가) 당일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평소 친한 김연수 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으나 병실은 사용료가 높아 남아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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