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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피지기]임인년 새해 눈여겨 볼 사전청약 지역은 어디?

등록 2022.01.0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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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7만 가구 사전청약 실시

3기신도시 물량 9천→1만2천 가구 확대

민간 사전청약 3만8천 채…서울 4천 가구

소형 평수 위주 '불만'에 중대형 비중 늘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 한 해 무주택자들은 유난히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집값이 2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데요.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반드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억' 단위로 오른 기존 주택을 매수하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올해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최근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올해에도 사전청약을 확대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해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주택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실시된 사전청약에도 수많은 무주택자들이 관심을 보인 만큼 올해에도 사전청약에 대한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수요자들은 올해 어느 지역에서 사전청약이 실시되는지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7만 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으로 나뉩니다. 우선 공공분양의 경우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3만200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정부는 특히 선호도가 높은 3기 신도시 물량을 지난해 9000가구에서 올해 1만2000가구(+α)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예정물량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남양주 왕숙(600가구) ▲남양주 왕숙2(500가구) ▲인천 계양(300가구) 등이 예정돼 있고 2분기에는 ▲남양주 왕숙(1400가구) ▲남양주 왕숙2(400가구) ▲고양 창릉(1400가구) ▲부천 대장(400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실시됩니다.

3분기에는 ▲인천 계양(600가구) ▲고양 창릉(400가구) ▲부천 대장(400가구) 등이 예정됐고, 4분기에는 ▲남양주 왕숙(2500가구) ▲하남 교산(2200가구) ▲고양 창릉(800가구) 등이 사전청약 됩니다.

[집피지기]임인년 새해 눈여겨 볼 사전청약 지역은 어디?

올해에는 도심 복합사업을 포함한 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3만8000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4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실시됩니다.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는 서울에서는 지구지정이 완료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지역을 통해 사전청약이 이뤄지는데요. 주요 예정 지역으로는 증산4, 방학역, 연신내역, 신길2 구역 등이 있습니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은 성남 복정, 의왕 월암, 시흥 하중 등 수도권 내 우수입지에서 총 3만4000가구가 매 분기마다 공급됩니다.
 
정부는 특히 그동안의 사전청약에서 소형 평형이 많아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만큼 민간분양에서는 공급 평형을 더욱 다양화 했습니다.

지난해 1~4차 공공 사전청약에서 전용면적 60㎡ 이하가 79%로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1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60㎡ 이하 소형평수 비중을 42%로 줄이고, 60㎡~85㎡와 85㎡ 초과 비중을 각각 49%, 9%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난해 도입한 청년·신혼부부 추첨제 등으로 청약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사전청약 지역과 청약 요건 등을 꼼꼼히 살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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