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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야외 마스크 벗어도 1m 간격 유지 권유"

등록 2022.05.02 09:49:31수정 2022.05.02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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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대책전문위 2일 안내문 발표

"노약자 등 고위험군 야외 착용 권고"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고 있다. 2022.05.0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이 해제된 첫 날 의료계에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1m 정도 간격을 유지하고 노약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2일 안내문을 내고 "오미크론 변이 이후 코로나19는 지역사회에서 매우 빠르게 전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향후 경각심까지 완전히 완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 할지라도 코로나19 감염·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실외에서도 가급적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또 "노약자,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실외에서도 감염원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내 뿐 아니라 실외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면서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봄철은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아 체온조절과 탈수에 주의가 필요하고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대기 환경이 나빠질 수 있어 개인의 면역력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외에서 노약자 등 타인과 접촉할 때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개인 위생과 방역에 각자 노력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일부터 실외 50인 이상 참석 집회 참석, 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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