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카카오·휴림로봇·5G장비주(종합)

카카오, 장 전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마감

휴림로봇, 소니드와 MOU 소식에 급등

삼전 미 5G 장비 공급에 관련주도 급등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80.46)보다 2.89포인트(0.11%) 내린 2677.57에 장을 마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7.57)보다 7.51포인트(0.83%) 내린 900.06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7.8원)보다 1.5원 하락한 1266.3원에 마감했다. 2022.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카카오=4일 카카오는 장 개시 전 실적을 발표해 장 초반 2%가 넘게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 8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이날 오전 장중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9만19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결국 0.56%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카카오는 장 개장 전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1.3% 늘어난 1조 6517억원, 당기순이익은 450.6% 급증한 1조 320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이같은 실적은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카카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1조 740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림로봇=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테마주 중 하나인 휴림로봇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6.78% 오른 4095원에 장을 마쳤다. 휴림로봇은 오전 중 최고 46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휴림로봇의 주가 상승은 초정밀 화학약품 제조업체 소니드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니드는 휴림로봇 측과 검사 로봇, 스마트 물류 등 첨단 사업 다각화 목적의 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자율주행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등 주요 핵심고객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사업 확장 등으로 여러 부문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휴림로봇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로봇 사업에 대한 육성 가능성을 언급한 뒤 주요 정책 테마주로 떠오른 기업이다.

◇5G장비주=삼성전자가 미국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5G 장비 관련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통신장비업체 에프알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4040에 장을 마감했다.

그외에도 다산네트웍스(+10.89), 오이솔루션(+2.66%), 에이스테크(+5.26%) 등 다른 장비업체들도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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