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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버스·지하철서 내려 택시 타면 1000원 할인"

등록 2022.05.25 10:50:14수정 2022.05.25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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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 택시환승제 도입"…교통정책 발표

"윤 정부, GTX 연장기준 왜 다음 달 공개. 5월 중 공개하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가 25일 김승원 의원(왼쪽),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생활밀착 교통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5.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가 25일 김승원 의원(왼쪽),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생활밀착 교통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시내버스 요금 인하,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등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택시, 철도 교통문제 일 잘하는 김동연이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내버스 요금 서울 수준으로 인하 ▲취임 즉시 택시·버스 늘려 생활교통 정상화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전기저상버스 확대로 보편적 이동권 확보 ▲지지부진한 철도 추진 속도 높이기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현재 1500원(현금 기준)인 요금을 200원 인하, 서울 수준(현금 1300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운행 횟수가 줄어든 버스를 완전 정상화하고, 심야버스의 운영시간 연장 및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택시를 준대중교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전액 환승할인제를 시행해 택시를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버스·지하철에서 내려 택시를 탈 경우 1000원 정도의 환승 할인을 구상하고 있다.
 
GTX 연장, 신설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 아무런 자료 없이 GTX 공약 추진을 발표했다.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장관은 정치인이 아니다. GTX 연장 기준은 왜 다음 달에 공개하나. 선거 유불리만 따지고 있다. 선거 끝나면 또 어떻게 될지 의구심만 커질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GTX 연장기준을 5월 중으로 공개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도민 생활밀착형 교통대책을 말씀드렸다. 이와 동시에 가까운 곳에 직장이 있고, 질 높은 교육이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교통 수요를 줄일 수 있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도록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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