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해 상반기 화재 10만명당 23.1건 '전국 최저'
인천소방본부, 682건 화재 발생…사망 6명, 부상 54명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682건으로, 인구 10만명당 2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60명으로 사망 6명, 부상 54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0.2명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99건(29.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업시설 99건(14.5%), 차량 87건(12.8%) 순이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13건(45.9%)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전기적 요인 207건(30.4%)과 기계적 요인 66건(9.7%)이 뒤를 이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주거시설'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담배꽁초 안전처리나 화기취급 주의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주택 내 기초 소방시설 설치를 당부했다.
김창현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이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화재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화재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만2145건이고, 인구 10만명당 42.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화재로 13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이 중 186명이 사망하고 11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0.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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