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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159일, 우크라군 동부 도네츠크에서 러군 진격 걱퇴

등록 2022.08.02 06:41:46수정 2022.08.02 0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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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총참모부 "러군 정찰부대 보냈지만 손실 입고 후퇴"

러군 도네츠크 바흐무트 남쪽 세미히랴 탈환에 집중

"러군 지상전 고전은 병력 손실로 인한 사기 저하"

英국방부 "러군, 남부 취약 전선 강화 위해 병력 재배치"

[하르키우=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접경지역 인근 밀밭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취재하던 한 사진 기자가 불길을 피해 달려 나오고 있다. 2022.07.30.

[하르키우=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접경지역 인근 밀밭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취재하던 한 사진 기자가 불길을 피해 달려 나오고 있다. 2022.07.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59일째인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군의 진격 시도를 여러 차례 격퇴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 시도가 무위로 끝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여러 방향으로 정찰 부대를 파견했자만 손실을 입고 후퇴했다.

러시아는 바흐무트 남쪽의 세미히랴를 탈환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무트는 도네츠크주 요충지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에서 불과 30㎞ 떨어진 도시로, 도네츠크 장악을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점령해야 하는 지역이다.

총참모부는 일일 브리핑에서 "적은 솔레다르, 베르시나, 바흐무트 공격을 통해 전술적 위치를 개선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후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시 북쪽 아브디우카로 진격하려던 러시아군의 또 다른 시도도 막아냈다고 밝혔다.

러이사군은 대부분의 전선에서 중화기와 탱크를 동원해 공격했지만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도네츠크=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올레니우카 교도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후의 모습이 보인다. 이 교도소는 지난 5월 마리우폴 함락 이후 생포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수용된 곳으로 이번 피격으로 최소 5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방이 이 교도소를 포격해 전쟁 범죄의 증인과 증거들을 없애려 한 계획된 범죄라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2022.07.31.

[도네츠크=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올레니우카 교도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후의 모습이 보인다. 이 교도소는 지난 5월 마리우폴 함락 이후 생포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수용된 곳으로 이번 피격으로 최소 5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방이 이 교도소를 포격해 전쟁 범죄의 증인과 증거들을 없애려 한 계획된 범죄라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2022.07.31.

총창모부는 "러시아가 지상전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상당한 병력 손실과 사기 저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부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격을 저지하기 이눌레츠캉을 가로질러 광범위한 포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남부 취약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병력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트위터에 게재한 우크라이나 전황 일일 업데이트에서 영국 국방부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당국이 브리핑한 대로 러시아가 돈바스 북부에서 우크라이나 남부로 상당수 병력을 재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일대 점령에 실패한 뒤 친러 지역인 동부 돈바스 점령에 공세를 집중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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