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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고장 횡성'…한상렬 의병장 문화제 연다

등록 2022.08.09 1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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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우천면체육센터

횡성군 우천면 소재 한상렬 의병자 추모비.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군 우천면 소재 한상렬 의병자 추모비.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14일 오후 6시 우천면체육센터에서 제1회 한상렬 의병장 문화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한상렬 의병장은 1876년 4월 2일 우천면 문암리에서 태어났다. 1907년 횡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주요 인사와 시설물 파괴작전을 감행하고 일본군이 주둔하던 충주성을 공격해 타격을 입혔다.

이후 연해주로 활동무대를 옮겨 연해주와 만주 등에서 순국할 때까지 20여년 간 독립군으로 활동하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한상렬 의병장은 1926년 민족진영의 분열을 책동하던 공산당원의 흉탄에 순국했으며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번 문화제는 한상렬 의병장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널리 선양하기 위한 추모행사다. 종친회(후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지난해 발간된 '횡성의 애국혼, 독립투사 한상렬'을 집필한 안재성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횡성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주먹밥 만들기 체험·시식, 대형 손도장 태극기 제작 등을 준비했다.

 박광진 한상렬의병장기념사업회장은 "2026년이면 한상렬 의병장께서 순국하신 지 100주년이 된다"며 "의병장의 애국정신을 길이 길이 이어가는 것은 물론 애국의 고장 횡성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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