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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이상민 장관, 사퇴 않고 버티면 탄핵 추진"

등록 2022.08.16 1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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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서영교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기자회견하는 서영교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서울 중랑갑) 후보가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 뒤 "만약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민주당과 경찰장악저지대책단은 이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오는 20∼21일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장관은 보안사령부 문건으로 밀정 행적이 확인된 김순호 경찰국장을 직위해제시키고, (경찰국장) 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는 또 "시행령으로 경찰국을 만드는 위헌·위법을 저지르고, '정권의 끄나풀'로 특채된 경찰을 경찰국장으로 앉히는 등 현 정부의 수사권 통제, 국민 통제가 점입가경"이라며 "윤 대통령은 5·18 당시 '절대 시민에게 발포하지 말라'던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위민정신을 받들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찰의 모습으로 경찰을 돌려놓을 것"을 촉구했다.

'호남 며느리'를 자처한 서 후보는 '5·18 보상법'과 '고향사랑기부금법',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등을 의정활동의 주요 성과로 언급한 뒤 "최고위원에 선출되면 광주시의 오랜 현안인 도심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의 시아버지는 광주일고, 시어머니는 광주여고를, 아들은 전주상산고를 각각 졸업했고, 남편은 담양에서 태어났다.

민주당 8·28전당대회 지역 순회경선이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서 후보는 최고위원 투표에서 정청래(누적득표율 28.22%), 고민정(22.11%), 장경태(11.48%) 후보에 이어 11.06%로 4위를 기록 중이다.  1차 국민여론조사 득표율도 11.78%로 4위에 올랐다. 상위 5위까지만 최고위원직에 오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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