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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48년 만에 상호금융 500호 영업점 신설

등록 2022.08.18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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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수협 충남 홍성군에 남당항지점 개설

[서울=뉴시스] 수협중앙회.

[서울=뉴시스] 수협중앙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수협중앙회는 오는 19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보령수협 남당항지점에서 상호금융 500호 영업점 개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상호금융 500호 영업점 개설은 1974년 6월 제주시수협과 한림수협에서 최초로 영업점을 개설한 이후 48년 만이다.

수협은 시중·지방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고 있는 것과 달리 어촌지역에 고령층이 많고, 이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다 보니 오히려 대면방식의 오프라인 영업점을 늘려왔다. 상호금융업의 설립 취지를 살려 지역 어업인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점포수를 늘린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어가인구 9만3800여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5만4800여명으로 전체 어가인구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 밀착 금융창구 역할을 수행한 수협 상호금융의 양적·질적 성장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수협 상호금융은 전월말 기준 예탁금 35조원, 대출금 29조원으로 규모면에서 지방은행 수준으로 크게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2020년(1335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개점식에 참석해 "500번째 영업점 개점을 계기로 어업인들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지원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개점식 후 참석자들과 남당항지점을 둘러보고 수협 상호금융사업의 발전 방향과 충남 어업인 지원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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