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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유엔총회서 美 겨냥 "대만 주변서 불장난"

등록 2022.09.25 05:22:44수정 2022.09.25 0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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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연설서 美 비판

[뉴욕=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2022.09.25.

[뉴욕=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2022.09.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이 대만 주변에서 "불장난(playing with fire)"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P통신과 가디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을 비판하며 대만 주변에서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폐쇄적"인 국가 그룹을 형성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아시아 지역을 지배 아래 두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의 미래는 오늘날 결정되고 있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문제는 그것이 하나의 패권을 앞세운 종류의 질서가 될지 여부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우리는 대만해협에서 미국과 그 위성들의 도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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