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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30년 이상 소방청사 14곳…노후화율 각 13%, 14%

등록 2022.09.26 14:24:18수정 2022.09.26 15: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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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방서 호남센터는 52년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소방청사 중 지어진 지 30년 이상된 노후 청사가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의 한 119 안전센터는 건축된 지 52년이나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소방청사 재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소방관서 중 1992년 이전에 지어진,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곳이 광주 4곳, 전남 10곳 증 모두 14곳에 달했다. 소방청사 노후화율은 광주가 13%, 전남이 14%다.

특히, 목포소방서 소속 호남119안전센터는 1970년 10월 건축돼 지어진 지 52년이 지났다. 전국에서 1244개 소방청사 중 5번째로 오래됐다. 가장 오래된 곳은 부산 부산진소방서 소속 범일119안전센터로 건축된 지 60년이나 됐다.

전국적으로 30년 이상된 노후청사 196곳 중 2012년부터 올해 9월 사이에 증·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마친 곳은 29곳으로 15%에 불과할 실정이다. 호남119센터는 건립 50년이 훌쩍 넘어선 올해 추경에 관련 예산이 반영돼 신축공사가 앞두고 있다.

송재호 의원은 "소방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현장 소방공무원들은 낡은 건물에서 근무 중"이라며 "소방청사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일터인 만큼 노후청사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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