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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년 전북 선교역사' 전주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개관

등록 2022.10.07 16: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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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년 전북 선교역사' 전주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개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의 근현대 기독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7일 전주 예수병원에 따르면 예수병원 옆에 들어선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은 연면적 2758㎡(약 835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전주에서 활동한 기독교인들의 선교 역사를 담은 전시실 등을 갖췄으며, 구약전서 초판본 등 근대 기독교 유물이 전시돼 있다.
 
특히 2층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실에는 미국 남장로교 소속 7인 선교사가 조선에 오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전주 개신교인의 활동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3층 구바울(Paul S. Crane) 기념 의학박물관은 2009년 문화재청의 근대 문화유산 의료분야 목록에 등재된 5가지 유물과 소장품들이 어우러져 박물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원팔연 이사장은 "전북 선교 126주년을 맞아 기독교계와 성도들의 숙원이던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개관으로 민족 근대화의 뿌리가 된 전주시 기독교 문화 유산을 선보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기독교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고 이를 후대에도 올바르게 계승하는 전라북도 기독교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의학박물관을 설립해 역사를 보존하는 예수병원이 이번에는 호남의 기독교 성지인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3층에 자리 잡게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의 기독교인들의 영적인 성장의 계기가 되는 공간과 근대 이후 우리나라 의학 선교역사가 함께 공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 원팔연 이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신충식 예수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관 감사예배, 2부 개관 축하, 3부 테이프 커팅 순서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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