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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는 美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

등록 2022.10.08 07:40:10수정 2022.10.08 0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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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항공총국 담화…ICAO 결의안 채택 규탄

[뉴욕=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를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가 참석해 북한의 거듭되는 결의 위반에 대해 안보리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10.06.

[뉴욕=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를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가 참석해 북한의 거듭되는 결의 위반에 대해 안보리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10.0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최근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항변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8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는 반세기 넘게 지속돼온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조치"라며 "민용 항공의 안전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 지역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가의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시도는 유엔 헌장에 배치되는 난폭한 국권 침해 행위"라며 "국가항공총국은 기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반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보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ICAO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북한의 자주권을 뺏으려는 미국 등의 정치적 도발 행위"라고 비판하고, 이를 단호하게 배격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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