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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1억원 관개장비 지원

등록 2022.11.30 07: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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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5월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외곽 체르카스카로조바에 있는 밭에 불발탄 포탄이 놓여있다.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해바라기 기름의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이지만, 전쟁과 러시아의 항구 봉쇄로 인해 밀의 흐름이 상당 부분 중단되어 세계 식량 공급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2022.07.20.

[(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5월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외곽 체르카스카로조바에 있는 밭에 불발탄 포탄이 놓여있다.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해바라기 기름의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이지만, 전쟁과 러시아의 항구 봉쇄로 인해 밀의 흐름이 상당 부분 중단되어 세계 식량 공급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2022.07.20.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1월 30일 오후 2시 40분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탕 솅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 공여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연내 1억원을 유엔식량농업기구에 전달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이 지원금을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500농가에 관개 장비(작물의 생육을 돕기 위해 물을 끌어와서 공급하는 장치나 설비)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유엔식량농업기구 우크라이나 현지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지역의 수요를 조사해 반영한 결과이다.

오데사시는 흑해에 면한 우크라이나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관광지이다.

인구는 101만 명이며 주요산업은 조선, 항만, 기계, 관광업이다. 전략적 요충지이며 전선의 후방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전황이 안정적이다.

다만 최근 다수의 포격으로 농업 기반이 파괴돼 내년 봄철 채소를 비롯한 농작물의 재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회복을 돕고, 종전 후 지자체 간 교류를 도모하기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역업체의 전후 복구사업 진출을 위한 울산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산림 등의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기구이다. 전쟁 발발 후에도 우크라이나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엔 산하기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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