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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정부지원 삭감 '공공 노인자리·경로당 양곡지원' 현행 유지

등록 2022.12.06 1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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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내년도 정부의 복지예산 축소방침에 따라 함께 줄어들 예정인 지역 공공형 노인일자리 및 경로당 양곡지원을 자체 예산으로 현재 규모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정부 예산 삭감으로 축소 위기에 놓인 노인 일자리사업과 경로당 양곡지원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3억5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사업의 규모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저소득 고령층의 복지 사각지대와 경로당 양곡지원 감소로 발생할 것이 우려되는 경로당 이용 노인층의 양곡부족 및 박탈감을 해소함으로써 현재의 보편적 복지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최경식 남원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최경식 남원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최경식 남원시장은 최근 정부의 2023년도 국비지원 복지예산 삭감과 관련해 정부의 공공형 노인일자리 사업량과 경로당 양곡지원 사업량 축소가 발표됨에 따라 지난달 21일 관계부서에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당초 정부의 복지예산 축소로 내년도 공익형 노인일자리 248명분이 줄어들 예정이었지만 2억5300만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 일자리 규모를 현행 3900여명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관내 등록 경로당 495개소에 대한 정부 양곡지원이 1포대로 축소된 것과 관련해서도 1억500만원을 투입, 양곡이 4포대씩 추가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두 사업의 관련 예산이 담긴 2023년 남원시 본예산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노인 일자리는 저소득 고령층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올해 규모를 유지하고, 경로당 양곡 추가지원도 어르신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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