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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해"…이승기 소속사와 갈등에도 '대표 父 팔순' 축하(종합)

등록 2022.12.08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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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기'.2021.10.19.(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기'.2021.10.19.(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음원 수익 정산 갈등 등으로 인해 후크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불과 두 달 전까지 권진영 대표 부친의 팔순 축하 영상까지 요구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7일 자신의 유튜브에 권 대표 부친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이승기의 축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승기는 "권 대표님의 아버지 권○○ 선생님의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버님 제가 데뷔 무렵에 뵙고 최근 십여 년간 못 뵌 것 같은데 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벌써 시간이 돼 팔순이시라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오늘 귀한 자리 좋은 시간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영상 속 권 대표는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다. 아버지의 팔순 잔치를 기념해서 이승기에게 축전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기가 이 영상을 찍은 시점은 지난 10월"이라며 "이승기가 음원 정산과 관련해 여러 차례 소속사 측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책임감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하던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개인적인 축전 영상까지 요구 받으면서 이승기는 굉장히 괴로워했다고 한다"며 "이승기가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했다.

권 대표에 대해서는 각종 갑질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승기가 미성년자이던 지난 2014년 심야에 가라오케에 그를 불러내 노래를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이승기는 18년 간 몸 담아온 후크엔터와 더 이상 신뢰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며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을 최근 통보했다. 그런 가운데도 이승기는 예정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묵묵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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