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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서관 여행, 새 관광자원 자리매김…매달 신청 조기마감

등록 2022.12.08 1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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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총 120회 진행, 1436명 참여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타지역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타지역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타지역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운영해온 전주 도서관 여행이 오는 17일 여행을 끝으로 올 한해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기록문화를 발전시킨 한지의 고장이자 완판본 등 출판문화 도시의 뿌리를 가진 책의 도시 전주가 전주지역 도서관의 공간과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3회씩 총 120회에 걸쳐 운영된 전주 도서관 여행에는 1436명이 참여했으며, 매달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타지역 여행자의 경우 지난 2월 전체 여행자의 5%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전체 여행자의 68%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는 여행에 참여한 모든 코스별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회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수요가 높은 가족형 코스를 확대하고 새로 개관한 도서관을 여행 코스에 추가해 6개의 새로운 주제별 여행 코스를 운영했다.

또 하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주 연령층이 20~30대 여행자(56.5%)로 나타나 지난 상반기(40.5%)와 비교해 16%가량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로부터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도서관 여행 코스 구성 만족도 95.5점, 도서관 여행해설사에 대한 만족도 96.5점 등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여행자들에게 전주 도서관 여행이 전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경험하는 문화 콘텐츠로 평가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도서관 여행에 참여하는 여행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새로운 코스를 기획하고, 전주의 도서관과 문화를 다양하게 만날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도서관 여행 방문도서관을 기존 7곳에서 올 하반기 새롭게 개관한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동문헌책도서관 등을 포함한 12곳으로 확대한다. 또 전주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인근 한옥마을도서관 등을 연계한 한옥마을 코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주간만 운영하던 여행을 평일 야간 시간에도 운영하는 한편 MZ세대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계절 코스' 등 감성 여행 코스를 기획하고, 전주 대표 책 축제와 연계한 도서관 여행 등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내년에는 인문과 관광을 연결한 전주 도서관 여행으로 전주의 도서관 문화뿐만 아니라 전주가 가진 관광자원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여행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며 "전주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민의 삶에 녹아든 책의 도시 전주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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